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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산다는 건 끊임없이 움찔하는 것이다.
부깨
2017. 3. 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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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가 들리시나요? 인간이 내는 소리가 일체 들리지 않는 곳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도심에선 도저히 평온해질 수 없다고 믿는데, 도시에선 새소리를 듣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귀는 진화해 경보시스템이 되었다. 노래하는 새가 단 한 마리도 없는 곳에서 우리는 초경계태세에 들어간다. 도시에서 산다는 건 끊임없이 움찔하는 것이다. - 제니 오필의《사색의 부서》중에서 - * 도심은 문명의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그 요란한 소음 속에서 일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잡니다.
귀는 늘 초경계태세에서 시달리다가 어느 순간 움찔움찔 경기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새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아 움직여야 합니다. 새소리로 귀를 씻어내야 내 마음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