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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상황의 주도자는 어디서나 나다
부깨
2018. 2. 19. 08:22
상황의 주도자
약속된 방문자가 없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누군가가 스윽 스쳐 가는 기척에
촉수가 곤두서도
겁내지 마라
조용한 잠자리가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에 덮여도
혼을 빼앗기지 마라
잠이 덜 깬 채로 물 마시러 나왔다가
소복 귀신을 만났는가?
허둥대지 마라
몰입으로 세상을 다스려라
결국 상황의 주도자는
어디서나 나다
- 소 천 -
아무리 두려운 환경이라도
헤쳐 나갈 길은 정신무장뿐!
[새벽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