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오히려 혼자 내적으로 충만함을 갖추는 법을 깨우칠 때 결핍에서 벗어날 수있다.

부깨 2018. 4. 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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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혼자 있기 때문에

찾아오는 감정이 아니다.


결핍은 사람들 속에 있을 때 깊어진다.

 

채울 수 있다고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워지지 않을때 느끼는 감정이다.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내밀한 신뢰와 공감을 기대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 사람과의 만남 자체가 소중한 것이 아니다.

대화나 내적인 교감보다는 무언가를 같이

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작 내밀한 고민을

일상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한명이라도 있는지 생각해보면 회의를 느끼게 된다.

 

관계 자체보다는

수단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공허에 빠진다.

 

오히려 혼자 내적으로 충만함을

갖추는 법을 깨우칠 때 결핍에서 벗어날 수있다.

 

 

 

- 박홍순 / '일인분 인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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