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돌같이 무던한 무게의 삶이 참 편안하고 아름답지 않을까요
부깨
2018. 4. 4. 09:24
묵직한 돌 처럼 /김홍성
굴러다니는 보잘것 없는 흔한
돌 같지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돌이 있어 단단한 집을 지어
편안히 살아 갈 수있습니다
땅을 파보면 돌없는 땅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조용히 박혀 있는 흔한 돌이지만
제 구실을 다하고 있습니다
돌이 없다면 푸석한 땅에서
먼지만 나르고
비가내리면 흙이 씻겨 내려가고
산사태는 수없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도 무거운 돌 하나씩을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아니하고
좋은 말이 아니면 남의 말을
옮기지 않고
무거운 돌처럼
참을 줄 아는 무게가 있어어야 합니다
남을 미워할 일이 있다 하여도
묵직한 바위와 같이
참고 인내하는 마음에서 겸손이 싹트고
사랑의 깊이를 알아 가는
돌같이 무던한 무게의
삶이 참 편안하고 아름답지 않을까요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