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세상 아픔 잊고 자신의 기억마저 지우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라 하네요.
부깨
2018. 5. 22. 07:45
삶과 죽음은 하늘이 정하고
먼지 같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하네요.
욕심을 다 버리고 체념 하라 합니다.
세상 아픔 잊고
자신의 기억마저 지우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라 하네요.
그렇게 무거운 짐 벗어야만
남은 생을 살아갈 수 있다 합니다.
세월의 때 말끔히 씻고
풀리지 않는 매듭
차라리 모질게 끊어버려야 하고
안개처럼 몸 낯추고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허공같이 텅 비워놓고 가라 합니다.
글 // 노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