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리더는 뛰어난 「Voice」가 있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라!
7기병연대 안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대위와 푸에르토리코 대위,
중국인, 일본인, 흑인, 남미인과 인디언, 유태교와 이교도가 있다.
그러나 모두가 미국인이다.
이곳 미국 땅에선 우리부대에 소속된 여러분 중에 누군가는 인종과 종교 때문에 차별받을 것이다.
하지만 귀관들과 나를 위하여 이젠 차별을 버려라.
우린 죽음의 계곡에 들어간다.
여러분은 전우를 지켜주고, 그 전우는 여러분을 지킨다.
전우가 어떤 피부색을 가졌건, 어떤 종교를 가졌건 잊어라.
우린 잠시 집을 떠난다.
그건 우리가 영원히 함께 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다같이 상황을 직시하자.
우리는 결연한 적에 맞서 적진에 들어간다.
귀관들을 전원 무사히 생존하여 돌아오게 하겠다는 약속은 해줄 수 없다.
전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관들과 전지전능한 주님께 이건 맹세한다.
우리가 전투에 투입되면
내가 맨 먼저 적진을 밟을 거고, 맨 마지막에 적진을 나올 거며
단 한 명도 내 뒤에 남겨 두지 않겠다.
우린 살아서든 죽어서든 다같이 고국에 간다.
주님의 은총을 빈다."
<영화 ’We Were Soldiers’에서, 베트남 전으로 뛰어들 부대원들에게
그 부대장인 헬 무어 중령이 남긴 파병 연설 중에서...>
미국이 월남전을 치르면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거의 전멸할 뻔 했던 전쟁을, 지휘관의 리더십을 통해 최소의 희생을 치르고 철수한 내용을 영화화 한 「We Were Soldiers 」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정식에서 부대장(멜 깁슨)이 행한 감동적인 출정사를 보고 감동을 받게 된다.
리더의 저런 감동적인 스피치가 전 부대원의 에너지를 결집시켜주고 사명감과 동료애를 발휘하게 만들고 드디어 목숨 걸고 싸울 수 있는 사기의 원천이 된데다,
부대장 스스로 약속한 사항을 반드시 지켜 나가는 모습을 보며 리더의 ‘말’이 얼마나 중요하며 리더의 역할이 바로 저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뛰어난 리더는 뛰어난 「Voice」가 있어야 한다.
Voice란 단순한 “목소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적이고 호소력 있는 메시지 및 열정과 톤을 담은 리더 자신만의 연출력이 가미 되어야 효과가 높아진다.
예영권 / GS네오텍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