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기쁨과 슬픔이 서로 누르며 가만가만 평형을 이룬다.

부깨 2018. 6. 8. 03:49




  시소타기 / 정연복 

 

슬픔이

너무 무거워지면

 

기쁨이

쑥 올라온다.

 

이 기쁨

자꾸만 커지면

 

저편에

또 슬픔이 떠오른다.

 

기쁨과 슬픔이

서로 누르며

 

가만가만

평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