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뭐가 그렇게 슬펐나.

부깨 2018. 7. 11. 05:19



잘 마른 수건 한장/현택훈



눈물로 세수를 하고


창문을 열면
창 밖은 파란 하늘.


뭐가 그렇게 슬펐나.


멍청이처럼 잊게 만드는
저 맑은 하늘이


파란 수건이 되어
젖은 얼굴을 닦아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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