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고 자꾸 일을 벌이고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정리를 해나가야 합니다.

부깨 2018. 8. 28. 06:00


 

우리의 인생은


잘 물든 단풍처럼 늙어 가면

나이 듦이 서글프지 않습니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떨어지면

아무도 주워가지 않지만


잘 물든 단풍은 책 속에 고이 꽂아서

오래 보관하잖아요?

 

 

아름답게 물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나침을 경계해야 합니다.


첫째, 과식하면 안 됩니다.


둘째, 과음하면 안 됩니다.


셋째, 과로하면 안 됩니다.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고


자꾸 일을 벌이고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정리를 해나가야 합니다.

 

 

인생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열매를 맺는 과정이기 때문에


잔가지들을 정리하면서

잘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이를 인정하지 않고

젊어지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 를

차분히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글 /  법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