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아무리 바쁘신 아빠도 그걸 꺼내 보시면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으시겠지?

부깨 2019. 5. 2. 05:36


 

작은 병 속에

시간을 담을 수만 있다면

 

예쁜 병 속에 한 시간만 담아서

아빠 가방 속에 살며시 넣어 드리고 싶다.

 

아무리 바쁘신 아빠도 그걸 꺼내 보시면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으시겠지?

 

하루에 단 한 시간만이라도 그런 시간 만들어

아빠 가방 속에 몰래 넣어 드리고 싶다.

 

 

글  /  정구성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