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부깨 2019. 7. 31. 03:29






고집.

고집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 놈은

제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 버릇없는 놈이오.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주질 않는답니다.”


-김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