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환하게 웃는 얼굴, 편안한 얼굴, 목에 힘을 뺀 얼굴, 깨끗이 세수한 얼굴, 눈동자가 맑은 얼굴, 대화에 기쁨이 넘쳐 보이는 얼굴,
부깨
2019. 8. 4. 03:46
거울을 보고 인상을 고치자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날 때는
그 사람의 인격을 인상으로 평가하는 수가 많다.
환하게 웃는 얼굴, 편안한 얼굴,
목에 힘을 뺀 얼굴, 깨끗이 세수한 얼굴,
눈동자가 맑은 얼굴, 대화에 기쁨이 넘쳐 보이는 얼굴,
이런 사람을 만나면
어쩐지 그 사람을 한 번 더 만났으면 하는 호기심이 생기고,
사자나 범같이 험상궂은 얼굴,
못 볼 것을 억지로 본 것 같은 찡그린 얼굴,
족제비같이 눈을 째려보고
타인의 허물만 끄집어내려는 얼굴,
욕심 덩어리가 볼에 더덕더덕 붙어 불만투성인 얼굴,
눈동자를 굴리며 무엇이나 생기면 몰래 먹어 치우려는 얼굴,
질투가 많아,
나 외에 특히 가까운 사람이 자기보다 잘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곧 얼굴색이 붉어지며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부루퉁한 얼굴,
약한 자에게는 강하고
강한 자에게는 몸이 간지러울 정도로 유순하게 굴며
아부하는 노릿한 얼굴,
이런 인상을 가진 사람과는 꿈에라도 피하고 싶다.
가족의 충고가 나를 고치기에는 적격이다.
우리 가족은 날 보고 무뚝뚝하고 좀 거만해 보인다고 한다.
나는 그런 인상을 고치기 위하여
거울을 보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지혜로 여는 아침 중에서-
출처 : 카페 ‘당신이 머문 자리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