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동행 / 정연복

부깨 2019. 8. 7. 06:17






동행 / 정연복 

 

밝은 햇살이

나무에 내려앉으면

 

살며시 그늘도

함께 드리어진다.

 

바늘 가는 데

실이 따라가듯이

 

빛이 있는 곳에는

덩달아 그림자도 있는 것.

 

사랑의 기쁨과 슬픔

또 삶의 행복과 불행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같이 붙어 다니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