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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선상에서 우리는 언제나 함께할 수 있기에 하나도 고프지 않습니다

부깨 2020. 10. 2. 05:19

 

 

기억만으로도

 

기억만으로도

몹시도 고마우신 부모님

 

오늘 더욱

그 기억들을 곱씹으며

나는 어느샌가

아주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기억만으로도

너무도 소중하신 부모님

 

영원히 잊지 못할

영원히 잊지 않을

저축된 두 분의 사랑으로

오늘을 버팁니다

 

기억의 선상에서

우리는 언제나 함께할 수 있기에

하나도 고프지 않습니다

 

너른 가슴을 유산으로

물려주신 부모님

 

두 분의 사랑의 전달자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시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추석명절 즈음하여

두 눈을 감고

회상에 잠기는 이 시간

더 없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 조진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