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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들어하지 않고마스크 벗고 서로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게 말이야

부깨 2020. 12. 2. 05:40

12월

 

이제 너 하나만 남았구나

배부른 줄도 모르고

꾸역꾸역 먹기 싫어도

힘들어도 어김없이 먹어 치워 버렸구나

홀로 남겨진 너 12월

 

안녕!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우리에게

이젠 희망을 주면 안 될까

모두가 힘들어하지 않고

마스크 벗고 서로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게 말이야

 

힘내라는 그 말도 지쳐버렸어

연속으로 알림이 울어대는걸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발생하니까

너무 두렵잖아

너무 힘들잖아

 

제발 네가 희망이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행복한 미소 지을 수 있게...

우리 다 함께 더 가까워질 수 있게...

 

- 임윤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