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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살고 싶었는데..."

부깨 2023. 7. 12. 10:07

얼마나 살고 싶었는데

 

 

'재산 7조원' 중국 조폭 두목 한룽그룹 회장 류한이

49세의 젊은 나이에 사형집행 직전 남긴 말..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  모든 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그냥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쓰고 소리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먼저 건네주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이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꼬?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무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 시냇물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그냥 소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동안 아둥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 나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도  들었으면 좋았을 걸ᆢ 

 

 

"얼마나 살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 사형수는 죽기 전에

인생을 깨우치고 가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오기 전에는

깨우치지 못하는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인생은 내가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