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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어여 나와" 바깥 풍경이 기다렸다는듯 현관문을 흔들었다
마중 나온 바람이 골절된 소리처럼 삐걱거리는 눈꺼풀을 열었다
젊은 태양이 뻐근한 목을 꾹꾹 주무르며 쳐진 어깨를 세상으로 떠밀었다 "힘내"
- 秋岩 공석진 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