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한 신도가 깨달음을 얻는 법에 대해서 여쭈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봄을 찾아 길을 떠났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집 뜰 매화나무에 꽃이 벙글어져 있더라고 했다. 찾으러 가면 찾아지지 않고 오히려 지금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를 다하고 있다보면..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9.08.26
자기 주인을 믿지 못하고 이 말 저 말에 휩쓸려 갈대처럼 흔들린다면 한마음요전 제3장 치병과 천도 1. 치병의 도리 1.모든 문제를 주인공에 맡겨 놓으면 병의 원인을 알고 치료법 또한 알고 있어서 마치 안보이는 중에 전력이 오고 가듯이 무엇이든 스스로 와서 약이 되어준다. 급할 때는 동물 식물도 약이 되어 주니 마음속의 보배는 그야말로 능력이 무한..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8.05.16
"그냥 믿고 놓아가면 잘 가게 되는 것을 한마음요전 예화편 81. 지네의 걸음걸이 지네가 열심히 길을 가는데 여우가 그 앞을 가로막고 물었다 "지네여, 당신은 수많은 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걸림없이 걸으니 내가 볼 때는 신기하게 여겨지오. 수십개의 발을 앞으로 가져오고 뒤로 가져가면서도 엇갈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걸으..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8.05.11
경계와 고1 한마음요전 생활편 제2장 경계와 고 1.경계 1.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많은 경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 경계는 밖으로부터 오는 것도 있고 안으로부터 일어나는 것도 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경계가 어디서 일어났든간에 결국에는 그 경계가 바로 자기자신인 것이다. 나와는 아무..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7.10.08
그러기에 내생에 인연이 된다, 안된다 하는 것을 떠나서 둘 아닌 도리를 배우고 둘 아니게 나투는 도리를 알면세세생생에 끝간데 없이 너이면서 나 51. 미국의 한 신도가 법회 중에 여쭈었다. "스님께서는 더 할 자리없는 도인으로서 육신통을 하실 줄 아는데 무슨 인연으로 저희들과 한자리 앉게 된 것입니까." 스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과거도 미래도 없는 지금의 인연이니. 이렇게 만난 게 인연이라 무슨 과거 미래를 찾겠는가 ..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6.12.04
그대로 여여하다 하는 것은 바로 한생각이 자동적으로 그렇게 돌아감을 의미한다. 4. 마음을 낸다 함은 물질처럼 쓰면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게 아니다. 또 물질로써 몸이나 편하게 돕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보살의 사랑이다. 자기와 둘 아닌 자리에서 아픔을 같이 하면서 한생각 일으키는 자비심인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자신을 진실로 이끄는 힘인 것이다. 5. 한생..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6.11.12
한생각 선(善)으로 돌리면 곧 지혜가 생기며 제1장 한생각 1. 마음내는 도리 1. 마음의 도리를 모르면 백 보를 뛰어도 종종걸음에 불과하고 이 도리를 알면 앉은 자리에서 한생각에 천만리를 드나들 수 있다. 마음이 주인이자 부처이므로 한생각 일으키면 문수요, 움직이면 보현인 것이니 한마음 자리에는 부처. 문수. 보현이 따로 없..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6.11.09
나부터 깨끗이 하고 , 나자신부터 밝히고, 나자신부터 경배하고, 나 자신부터 잘 섬겨라. 6. 공부를 해 보겠다는 생각에서 안간힘을 써가며 부처님 모습을 언제나 보나 , 부처님 말씀을 언제나 듣나 하며 지낸다. 그러나 설사 보고 들어도 그것은 관념속의 상상일뿐이다. 부처님 찾는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밖으로 찾는다면 그것은 소용이 없다. 나부터 깨끗이 하고 , 나자신부터..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6.11.08
모든 것은 자기자신에게 물어 보면 가장 잘 안다. 제8장 안에서 찾자 1. 내면으로의 귀로 1. 모든 것은 자기자신에게 물어 보면 가장 잘 안다. 내가 가슴치며 아파 울면서 그것을 잘 모른다고 할텐가? 우리 살림살이가 모두 불법이니 살림살이에서 불법을 알아야지 '이 뭐꼬를 노래하듯 왼다고 해서 알아지는 게 아니다 . '나'라는 존재는 참..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6.11.07
그냥 주인공에 다 놔 버리시고 편하게 사세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사람되기 어렵고 ,부처되기는 더욱 어렵고 ,진짜 부처가 돼서 평등공법으로 삶을 살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겁니다. 우리가 진짜로 그거를 그렇게 해 보려고 애를 쓰지 마시고 , 애를 쓰면 병고에요, 또. 허허허..., 애를 쓰지 않아도 안되고 애를 너무 써.. 대행스님 법문 ; 허공을 걷는 길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