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자세를 낮추고 고개를 숙입니다
무능은 겸손이 아닙니다
실력이 있는 사람만이 겸손한 자격을 얻습니다
자세를 낮추는 것은 비굴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겨갈 수 있는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솟구쳐 오를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것이기도 합니다
바닥은 신념입니다
바닥에 도달하면 신념이 바뀝니다
그리고 사람이 변합니다
겸손한 '낮음의 미학'이 거들먹거리는
'높음의 어리석음'을 무너트립니다
바닥을 찍은 사람만이 흐름을 타면서도
자기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위만 바라보고 위로 오르는데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오르는 것이 성공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경제 빙하기에는
내려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기꺼이 내려 가야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패배해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려가는 연습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하게 내려감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