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한줄기 소낙비 지나고

부깨 2019. 8. 1. 06:18





한줄기
소낙비 지나고


나무가
예전에 나처럼
생각에 잠겨있다.


08 월의
나무야
하늘이 참 맑구나.


철들지,
철들지 마라.


그대로,
그대로 푸르러 있어라.


내 모르겠다


매미소리는
왜, 저리도
애처롭노.


-최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