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월처럼 덧없고
저 몽돌처럼 근엄했으면
세월은 탓해도 아무런 말없이
앞만 보고 가고
몽돌은 파도에 뒹굴려도
아파하지 않고 매끄럽다
우주는 팽창해 제한 없는
무한한 공간을 만드는데
영원할 수 없는 사람만이
헤아릴 수 있는
시작과 끝이 준비되어 있다
우주는 별을 품고
마음 역시 별을 그리지만
어찌하여 인간은
하루하루도 예견할 수 없는가
神이 꾸짖어 나무라는가
만물 중 하나인 좀도둑 인간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면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지 않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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