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이 세상 사람들은
모르면서도 전체를 아는 체합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입니다.
엄밀히 생각하면 하나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한 방울의 물과 먼지 하나, 풀 한포기의 이치도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피상적으로 이름을 붙여서 알 뿐이지
본질적으로 그 근본을 추궁하면
정체를 모르는 것입니다.
마음의 그림자인 생각으로
감각기관을 통해서 모든 걸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줄로 착각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몇 푼어치 안 되는 겁니다.
그것으로 백년 안쪽의 얘기는
서로 주고받고 이해가 되는 듯 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빛은
그런 단편적인 지식의 저울대로는 달아지지 않습니다.
- 서암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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