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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 법(法)도 이와 다르지 않다네.

부깨 2018. 2. 2. 11:30

 사진:펌

 

 

계란을 자세히 보시게나,


눈, 귀, 코도 없이 둥글둥글하여

아무 지각도 없이 보이는데


따뜻한 곳에 두면 '꼬끼오'하고 우는

물건이 그 속에서 나온다네.


매 알이 비록 작으나 그 속에서 송골매가 나오고


솔씨가 비록 작으나 낙락장송이 거기에서

나온다네.


알로 있을 때 보면 무정한 물건 같으나


이렇듯 당당하게 박차고 나오는 산 물건이

아니던가.

우리의 마음 법(法)도 이와 다르지 않다네.

 

 

 

- 용성스님 -

 

출처:문학과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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