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부깨 2018. 9. 6. 05:21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정연복




티없이 맑은
파란 가을하늘 아래서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한숨 쉬지 말자


흰 구름 흘러가는
파란 가을하늘 아래서


속상한 일 너무 많다고
눈물 보이지 말자.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


삶의 시련과 괴로움은
언젠가는 사라지고 없는 것


눈이 부시도록
파란 가을아래 아래서


자꾸만 약한 모습 보이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