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부모의 말을 닮는다
우리는 오늘
누구나 말을 하며 살고,
글을 거리낌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이 말이란 어디에서 왔을까요?
말을 담아낸 글에는 어떤 기운이 서릴까요?
어린이를 돌보거나 가르치는 어른입니다.
어른한테서 사랑을 받거나 배우는 어린이입니다.
어른이 어린이를 돌보거나 가르칠 적에는 말을
쓰면서 나누어요.
어린이가 어른한테서
사랑을 받거나 배울 적에 말을 들으면서
받아들여요.
- 최종규의《우리말 동시 사전》중에서 -
* DNA.
유전자 본체를 뜻합니다.
그 DNA에 따라 누구나 부모를 닮습니다.
얼굴, 체형, 재능까지... 그리고 출생 뒤에는
부모의 말을 배우고 닮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언어가
고스란히 아이의 혀에, 영혼에 달라붙습니다.
언어는 영혼입니다.
부모의 영혼이
언어를 통해 아들딸들에게
DNA처럼 유전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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