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누구나 인간관계가 중요한 것은 안다.
태어나서부터 부모와 관계를 맺고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
학교를 가고 직장을 다니면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인간관계가 중요한 것은 모두 다 잘 알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힘들어한다.
사실 스스로 선택해서 만들어진 인간관계는 잘 없다.
학교에 가서 배정된 반에서 만난 친구들, 직장에 들어가서 만난 팀 동료들,
모두 내가 선택한 조직에서 반 강제적으로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도 이해할 만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도 싸우기 마련인데
무작위로 맺어진 관계는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정작 잘 살펴보면 우리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과 제일 많이 싸우고 아파한다.
태어나서부터 보살펴 주신 부모님,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너무 가깝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과 싸우게 되는 것은 모두 감정이 원인이다.
싸우고 난 후 복잡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고 왜 그랬을까 하는 어김없이 밀려오는 후회들. ‘한 번만 더 참고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와 같은 생각이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누군가와 싸울 때 우리는 화, 짜증, 분노와 같은 감정에 휩싸인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평소에 한다 하더라도 순간 내 속에서 팍 하고 밀려오는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당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걱정을 떨쳐버려 긍정주의자가 되고, 회복탄력성을 길러 마음의 근육을 키웠다면 이제는 가장 강력하고도 무서운 감정을 돌보아야 한다.
국어사전을 보면 감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에 우리는 그 감정이라는 것의 힘을 과소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강이든의 ‘아.. 내속에서 또 화가 나는구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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