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노래 / 정연복
겉보기에는
그냥 예쁘기만 한 꽃잎도
실은 온몸이
상처투성이라네.
꽃잎같이 여린 마음도
바위같이 굳세 보이는 마음도
어느 누구라도 사람의 마음은
상처투성이라네.
꽃도 사람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상처를 비켜갈 수 없네
상처와 더불어 살아가는 거라네.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고 습관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거미줄이었다가 이내 강철 줄이 되고 만다는 것을! (0) | 2019.11.20 |
---|---|
2020 위험 여행지 세계지도 (0) | 2019.11.19 |
살아 있다는 것은 일곱 빛깔 무지개에 그을린 마음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0) | 2019.11.12 |
연륜이 쌓여 갈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0) | 2019.11.08 |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건 무엇을 뜻하는 걸까? (0) | 2019.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