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단지 이 몸뚱이를 나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늙고 야위고 병들고 언젠가는 죽기 마련입니다.
배우자가 내 것입니까?
자식이 내 것입니까?
친구가 내 것입니까?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닌데....
누구를 내 것이라 할 수있나요?
피할수 없다면 껴안아서....
누가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고 마음 가지세요.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세요.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으세요.
운다고 모든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습니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되면 하루종일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하는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인심이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의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세상은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