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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온몸으로 밀어올렸을 팔손이 나무 꽃

부깨 2022. 12. 7. 08:39

팔손이나무 : 팔손이나무 꽃 :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

꽃은 10∼11월에
흰색 꽃이 커다란 원추꽃차례로 달려 핀다.

 

키는 2∼3m까지 자라고,

수피는 회백색이며 몇 개씩 같이 자라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긴 잎자루 끝에
달려서 가지 끝에 7~9갈래로 갈라진 잎이 가지 끝에 달린다.


팔손이나무 꽃

​꽃들이 문을 닫는
겨울 들머리
팔손이나무 홀로 꽃을 피웠다

사철 푸른 잎 펼쳐 하늘 우러르다가
뒤늦게 피어 올린 팔손이나무 꽃
찬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저 당당함이라니

​어찌 눈 멀지 않고 사랑할 수 있으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온몸으로 밀어올렸을 팔손이 나무 꽃
겨울 하늘에
순백의 느낌표를 찍고 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사색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