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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희망 된 내일 보렵니다 열린 날이기를 적은 볕의 뒷마당도 봉선화를 피워내듯이

부깨 2023. 12. 9. 09:12

12월에는.. / 이선형

 

 

돌아볼 날과

다가오는 날에 서있습니다.

 

저무는 노을이 고왔던 것처럼

어제 날들 감사했는지요

 

삶이 버거운 날엔

한숨도 후회도 있었고

 

즐거움, 이 모두 교차된 세월을

늘 그랬던 것처럼

한 해를 보냅니다

 

사회의 힘든 곳

그늘지고 찬 바람이 시린 이들

 

마음 손 내밀어 주었는가를

다가올 봄은 저 만큼 있는데

 

훈훈한 인정의 군불이라도

지펴 주는 이웃이되었는지

 

좋은 가슴열어 사랑의 눈빛

따듯한 배려의 달이었으면 합니다

 

낮아질 때 사람은 겸손해집니다

 

나누는 정이 고운 이들

보듬는 가슴으로 같이 사는

이웃이 되는 이 땅

 

다가오는 희망 된 내일 보렵니다

열린 날이기를

적은 볕의 뒷마당도 봉선화를 피워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