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헤엄 / 정연복

부깨 2017. 9. 28. 05:38





헤엄 / 정연복 

 

편안한 마음으로

팔다리의 힘을 빼기

 

이것만 할 줄 알면

헤엄의 절반은 배운 셈.

 

물에 빠져죽지 않겠다고

난리법석을 떨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몸이 가벼이 떠 있을 거다.

 

<세상>이라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신의 힘을 뺄 줄만 알아도

최소한 익사는 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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