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근심하고 안달하지 않고 늘 내면이 평안한 사람

부깨 2019. 7. 16. 06:44


 


아들딸에게 / 정연복 

 

뭐 대단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

 

남보다 성큼 앞서가는 사람은

못 되어도 괜찮다.

 

자연스러운 자기다움이

조용히 빛나는 사람

 

남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마음을 잘 나누는 사람이면 된다.

 

제 잇속을 챙기는 데

너무 약삭빠르지 말라

 

조금 바보스러워 보여도

남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라.

 

근심하고 안달하지 않고

늘 내면이 평안한 사람

 

어쩐지 나무같이

느긋함이 있는 사람이 되라.